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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인사이트] 쿠팡, 택배 라이센스 자진 반납...손익 개선 집중

[마켓 박주영 기자] 쿠팡이 작년 취득한 택배 라이센스를 자진 반납했다. 반납 이유는 크게 증가한 자체 물동량 처리, 본업과 신규 사업 안정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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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택배 라이센스자진 반납 이유는 손익 개선과 비즈니스 확장에 있다. 사진=쿠팡 뉴스
쿠팡의 물동량은 작년 일 평균 100만개에서 현재 약 170~200만개 수준이다. 빠르게 증가한 물동량 대비 쿠팡맨의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물동량 대비 쿠팡맨의 수, 쿠팡의 오프라인 인프라(캠프, 물류센터 등) 고려 시 현재 쿠팡은 신규 런칭 보다는 빠르게 증가한 자체 물동량의 안정적인 처리가 우선이다.

라이센스를 반납한 쿠팡은 로켓배송 손익 개선, 오픈마켓 비즈니스 확장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택배 라이센스 반납은 쿠팡의 경쟁력 훼손 시그널이 아닌 본업의 손익 개선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자금 조달 이슈와 위워크 상장 지연 등 쿠팡의 주요 주주인 소프트뱅크에게 악재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대비 크게 높아진 쿠팡의 시장점유율과 소비자의 충성도는 쿠팡의 경쟁력에 크게 영향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쿠팡의 추가적인 자금 유치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올해에는 쿠팡 이즈 출시, 로켓 프레시 사업 확대에 따라 적자폭 확대는 불가피 하다. 그러나 광고 수익과 오픈 마켓 거래금액 증가 속도, 물동량 증가를 고려한다면 본업(플랫폼 비즈니스)의 손익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원의 경영 개선 계획 요구 등 대외적인 환경 고려 시 당분간 쿠팡은 공격적인 확장 보다는 손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 기자 pjy@mark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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