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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성공기⑨] 마이웨이24시마트 "경험을 쌓은후 창업해야"

[마켓 박태수 기자] 대전 성모병원 바로 앞에 있는 마이웨이 24시마트입니다.

이곳이 예전에는 번화가였지만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구도심이라고 불리며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마이웨이24시마트 바로 앞에 성모병원 장례식장이 있어 병원과 장례식장 직원, 문상객, 근처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마이웨이24시마트 1.5Km 이내에 대기업 할인마트가 있고, 바로 앞 병원안에 편의점, 인근에 5~6개의 편의점, 마트가 경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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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24시마트 성금향 대표. 자료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저는 중소기업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30년간 서울 생활을 하다가 고향인 대전으로 귀향했습니다. 현 매장의 이전 점주가 고등학교 동창으로 본인의 성격을 살려 활동적인 업종으로 전환하자 제가 매장을 인수하며 개업했습니다.

애초에 친구가 이 가게를 창업하며 개업식 때 보고 노후에 운영할 수 있는 적당한 규모의 가게라는 생각에 부러워하다 친구가 가게를 정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수한 것입니다.

친구의 가게를 인수했지만, 물건 구매 루트를 몰라 어떤 물건을 얼마에 사다가 팔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수소문해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 많았습니다. 구한다 해도 기본 구매량이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의욕을 갖고 영업을 하니 가게에 오시는 손님이 늘어나는 것은 보이고 또 그렇게 방문한 고객들의 요구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물건은 구하기 힘들고, 구해도 소량으로 구매해오니 당연히 매입가격은 비싸 남들 파는 가격으로 판매하면 이익을 남기기도 어려웠습니다.

가게를 인수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소개받은 나들가게 멘토를 통해 포스 사용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문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 마이웨이24시마트의 어려움을 들은 멘토가 소개해주거나 발굴해 준 업체를 고정 거래처로 하나씩 늘려나갔습니다.

거래처가 확보되며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확보해 구색을 늘리자 매출은 물론 운영 수익도 증대되었습니다.

지금은 전문가의 방역서비스를 비롯한 사후관리를 정기적으로 받아 안심하며 영업하고 있습니다.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구매 합니다. 하지만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역시 우리가 필요한 물품이 없는 경우도 많고, 판매 단위 또한 우리가 소화하기 어려울 만큼 커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매장의 입지가 장례식장 앞이다 보니, 경황없이 낯선 곳에 와 큰일을 치러야 하는 상주들이 2박 3일간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필요한 속옷을 비롯한 각종 물품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인근 매장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며, 마이웨이24시마트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분들이 찾는 온갖 물건을 일일이 준비해 놓지만, 또 자주 판매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모두 준비하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하지만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인터넷을 비롯해 멘토를 통해 알게 된 거래처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건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좋은 물건을 구비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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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24시마트

그리고 거스름돈을 받는 손님들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도록 은행에서 신권으로 교환해 거스름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일회용 전자 담배, 지폐 모양 초콜릿같이 큰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손님들과 대화하는 소재거리를 만들어 대화를 유도하는 등 손님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면 안 된다'입니다.
최소한 몇 달이라도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며 경험을 쌓은 후 마트에서 손님은 어떻게 응대하고, 물건은 어디서 어떻게 매입을 하는지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재무, 경영, 세무 등 소상공인이 필요한 기본 경영 공부를 하고 시작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켓(MARKET)의 나들가게 성공기 기획시리즈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나들가게 사장님의 위풍당당 성공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박태수 기자 pts@mark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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