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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성공기⑤] 죽림주공마트 "개업초기 도움된 경영안정자금"

[마켓뉴스 한경아 기자]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휴먼시아 주공아파트 상가에서 영업을 하는 죽림주공마트입니다.

죽림주공아파트는 850세대의 아파트로 2km 거리에 L마트가 있습니다. 같은 상가 내에 24 시간 편의점을 비롯해 인근에 3개의 마트가 영업중입니다. 담배와 정육을 제외한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데,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는 것이 죽림주공마트가 장사하는데 가장 큰 어려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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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주공마트 유기열 부부. 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H음료 대리점을 15년간 운영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상가에 슈퍼마켓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직업으로 삼았던 것과 같은 유통 쪽이고 평소 지속적해서 만나고 접촉하던 많은 분들이 마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어서 다른 업종에 대한 고민도 없이 슈퍼마켓을 선택했습니다.

대리점을 운영하며 알고 지내던 마트 사장님들을 통해 슈퍼마켓 운영의 어려움도 알았습니다. 반대로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성공한 분들의 노하우도 봤습니다. 남들은 개업하고 힘든 일이 많았었다고 하는데 경험자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부하고 분석해 매장을 운영하니 큰 어려움을 몰랐습니다.

대리점 영업을 하며 알고 있던 나들가게를 지인의 권유로 신청해 지정받게 되었습니다.
신청 당시 받을 수 있는 여러 부분의 지원이 있었지만, 경영안정자금이 가장 큰 도움이었 습니다. 개업 초기 자금이 부족해 어렵고, 힘들던 때 저리의 자금을 지원받아 시설 개선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아직도 상환 중에 있는데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각종 지원도 지원이지만, 신청 당시에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던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그리고 대량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물건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들가게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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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주공마트

나들가게 성공사례 발표회 등 각종 교육에 참석해 상품의 관리와 청결, 정리정돈 등에 대해 배우고 배운 것은 매장에 적용해 매출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나들가게 콜센터를 통해 고객 포인트 관리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포인트 적립 회원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 단골 확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단이나 현수막 등의 제작, 배포 비용보다 문자 발송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효과도 좋아서 이를 적극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개업 초기 아파트 입주 때부터 회원 가입으로 고객 데이터를 확보했으면 좀더 많은 단골들에게 행사 문자를 보낼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희는 전체 구매 중 10~20%를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구매하고 있습니다.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제도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을 하지만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정보를 통해 물건의 가격 정보와 구색을 확인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깔끔하고 청결한 매장을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관리합니다. 인근 마트 중에 가격 경쟁력은 저희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 다. 인근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까지 제공해 드리니 소비자들이 만족하며 다른 마트를 가지 않고 꼭 저희 슈퍼마켓을 찾습니다. 과일과 채소 등은 순천 공판장을 통해 구매하고 있습니다. 박스당 가격이 일반 도매상에 비해 크게 저렴하고,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직접 구매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니 소비자의 반응도 좋습니다.

포인트 적립 회원을 늘리는 등 단골을 더 많이 확보해 매출을 10% 증대하는 것이 목표입 니다.
단지, 저희 마트가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대단히 큰 아쉬움입니다. 담배를 사며 다른 물건도 사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손님을 유도하지 못하는 부분이 영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담배 판매권에 대한 규정이 지역마다 다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역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창업자들이 미리 알고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유 등 일일배송 식품까지 나들가게 상품공급사가 활성화되어 나들가게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자주 구매하는 품목들의 가격을 보고 그 슈퍼마켓이 싸다 혹은 비싸다고 판단하고 단골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필요한 일인데 이런 부분까지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지원해 주시면 나들가게는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될 것입니다.

포인트 적립 같은 판촉활동에 대해 계획을 잘 세우시길 권합니다, 저희도 개업할 당시 그 중요성을 몰라 회원가입을 받아 단골손님을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은 지금도 계속 남습니다.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은 계획을 잘세워 개업과 동시에 회원가입 같은 판촉활동을 펼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단골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한경아 기자 news@mark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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