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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스토리] 서울의 NO.1 문화 공간 '남대문시장'

[마켓 박주영 기자] 서울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남대문시장

600년 이란 오랜 역사만큼 이곳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만 172곳의 점포, 1700여 종의 상품, 5만여 명의 상인, 하루 40 만 명의 방문객…. 시장을 이루는 요소들은 우리 삶의 단면 처럼 다양하고 풍부하다.
괜히 우리나라 최대 규모 시장이 아니다. 남대문시장 곳곳을 다녀보면 의류, 액세서리, 농수산물, 주방용품, 공예품, 수입용, 꽃, 귀금속 등 ‘없는 게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특히 한 종류의 상품을 다루는 전문상가들이 눈에 띈다.

시계상점들로 이뤄진 시계골목, 문구점으로 채워진 문구골 목을 비롯해 안경 및 카메라골목, 그릇 및 수입품상가골목등 많은 특화골목이 조성돼 있다. 편안한 동선을 따라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물건을 비교·분석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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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특산품 갈치조림, 칼국수, 꼬리곰탕 – 액세서리, 아동복, 인테리어 소품 #즐길거리 시계골목, 카메라골목, 문구골목, 그릇 및 수입품 상가골목 #주변 관광지 덕수궁, 남산타워, 청계천, 남대문, 인사동 #찾아가는 길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5·6·7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시작된 갈치음식점들이 인기를 끌며 지금의 특화골목이 된 갈치조림골목은 이곳의 핫스팟. 남창동 본동상가 주변에 몰려 있는 이 골목은 입구 언저리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냄새의 유혹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사람 키보다 더 높이 쌓인 갈치조림 냄비와, 빨간 불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는 수십 개의 갈치조림은 그야말로 진풍경. 이 맛을 본 외국인들에게는 또다시 한국을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40여 년 전통의 칼국수골목에도 늘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 골목은 보리 밥과 칼국수, 냉면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은 마치 자식을 배부르게 먹여 보내고픈 부모의 심정과 닮아 마음을 따뜻하게 데운다. 칼국수골목은 남대문시장 2번 출구 맞은편에 자리해 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시장

남대문시장 인근에는 더불어 즐기기 좋은 장소가 많아 하루를 온통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 ‘덕수궁-청계천-창 덕궁-남대문-인사동’을 코스로 고궁 투어를 하며 우리나 라 역사와 고유의 전통문화에 흠뻑 빠져볼 수 있고, ‘광화 문-덕수궁-남산타워-청계천-남대문’을 코스로 야간 투어를 즐기며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곧한류 먹거리 특화거리(K-Food Street)로 조성된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류 음식을 개발하고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들을 한곳에 모아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남대 문시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통시장인 스페인의 ‘산타카 테리나’나 터키의 ‘그랜드바자르’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시장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

서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역시 편리한 남대 문시장은 지하철 4호선 회현(남대문시장)역 5·6·7번 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시장 내 외국인 전용센터인 ‘글로벌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관광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 또 TAX-REFUND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이곳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외국인들은 세금 ‘즉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박주영 기자 pjy@mark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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