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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분석:패스트푸드②] 안전한 '패키징'과 한국 음식의 진출 가능성

[마켓 황성수 기자] 한국 외식 산업은 1980년대 초 패스트푸드인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88년 서울 올림픽을 전후로 급성장했다. 해외의 여러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과 국내 자생 브랜드가 생겨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다.또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자유화 정책 실시로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졌고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은 외국의 체인 브랜드 업체들을 받아들여 다양한 외국 음식들을 도입하고 국내 외식 산업의 가속화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이미 세계적인 외식 기업들은 자국내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 외식기업 또한 미국,일본,중국 등 동남아에 브랜드 진출을 하고 있다.1992년 이후 해외 투자이민에 대한 투자 제한폭이 확대되면서 대형 한식당의 해외 진출이 증가했다. 중국의 WTO 가입 이후,한국의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중국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있다.

또한 한인 1.5세 경영인이 한식 덮밥 프랜차이즈 식당 체인인 ‘더 플레임 브로일러 더 라이스 보울 킹’(TheFlameBroilerTheRiceBowlKing)을 오픈하여 한식 메뉴도 주류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국내 외식사업의 미국 진출 현황을 보면 주로 미국 LA에 진출하였고 우래옥,용수산,한스 비빔밥,이남장,본죽,틈새라면 등이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연다.

한식을 패스트푸드화하고 한국 외식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현지인의 다양한 욕구(wants)와 필요(needs)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한국음식의 질적 수준의 제고와 욕구 세분화의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지난 1998년 문을 연 우리들의 이야기, CJ푸드빌(주)의 한쿡,(주)제너시스의 찹스,불고기브라더스 등이며 이들 업체들은 다점포 운영이 용이한 패밀리레스토랑 시스템에 한식 메뉴를 접목시켜 한식의 해외진출 꾀하고 있다.

즉 한식 패밀리레스토랑들이 현지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표적시장(targetmarket)공략을 목표로 준비하여 해외로 진출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습식문화권 조리형태로 인한 센트럴 키친(centralkitchen)의 난점,주방 계량단위 부정확 및 미통일,주방요원들의 체계적인 교육 미흡,외식업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 부족,전통음식의 개발을 위한 외식업계의 열의 부족 등의 과제가 선행되지 않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황성수 기자 hss@mark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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